이응경 "남편 이진우와 같은 일을 한다는 건 행복"

최문정 기자  |  2008.10.14 12:59
이응경 <사진출처=KBS> 이응경 <사진출처=KBS>


배우 이응경이 남편인 배우 이진우와의 여전한 사랑을 과시했다.

이응경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TV 새 아침드라마 '아내와 여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편과 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응경은 "늘 일이 바쁘니 가족들에게 못해주는 게 너무 많다. 나와 있으니 많이 부족하다"며 "그래도 남편과 애가 날 좋아해주니 좋다"고 미안한 한편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응경은 "드라마 없는 날엔 가족들과 지낸다"며 "남편이 집을 꾸미는 것을 좋아해 쉬는 시간이면 함께 집안을 정리하고 꾸미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응경은 늘 가족들과 더욱 함께 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현재출연 중인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에 이어 '아내와 여자'까지 연기 강행군을 이어가게 됐다.

이응경은 "'애자 언니 민자'는 이번 주면 끝난다"며 "겹쳐질 땐 사실 좀 힘들다. 요즘도 힘들지만 이것만 지나가면 안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애자 언니 민자'는 평상시에 비해 오버해야 한다.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소의 내 모습과 좀 더 비슷하다"며 "이집 저집 다양하게 다니니 마음은 편할지 모르지만 해야 할 일은 더 많다"고 밝혔다.

이응경은 "이번 작품이 끝나고 시간이 주어지면 여행을 좀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응경과 남편인 배우 이진우는 2005년 7월 화촉을 밝혔다. 이응경은 이후 매번 남양주 집에서 촬영 현장을 오갈 만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이응경은 "집이 외곽에 있어 공기가 좋아 따로 몸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응경은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하기 때문에 이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전하는 '아내와 여자'에서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 이혼하지 않는 여자, 박연하 역을 맡았다.

'아내와 여자'는 '난 네게 반했어'의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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