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섭 위원장이 '크로싱'의 아카데미상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영진위 국정감사에서 '크로싱'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크로싱'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 지명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한선교(한나라당) 의원은 "분단은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소재다. 적극적인 활동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각 국가별로 1편씩만 출품 가능하다.
지금까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춘향뎐'(임권택), '오아시스'(이창동),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왕의 남자'(이준익) 등이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지만 한 번도 공식 후보작으로 지명되지는 못했다.
한편 '크로싱'은 굶주림과 병마에 시달리는 가족을 위해 탈북을 감행한 아버지와 아버지를 찾아나선 아들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늑대의 유혹',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의 새 영화로 차인표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