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하와이국제영화제 2관왕에 올랐다.
영화 '놈놈놈'의 제작사인 ㈜바른손은 21일 "김지운 감독이 '놈놈놈'으로 메버릭 상(Maverick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지운 감독이 수상한 메버릭 상은 기존 영화와는 다른 독창적이고 도전적이며 개척적인 영화를 만든 감독 또는 배우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2006년 캐빈 스미스 감독('도그마', '저지 걸', '체이싱 아미' 등 감독)이 수상한 했던 상이다.
영화 '놈놈놈'은 정우성의 배우 업적상(Achievement in Acting) 수상이 영화제 시작 전 발표된 데 이어 이번 김지운 감독의 메버릭 상 수상 소식으로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제작사는 "한국형 웨스턴이라는 독특한 장르,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 추격전과 숨 쉴 틈 없는 오프닝 기차 시퀀스 및 귀시장의 액션 신 등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도전 정신에 대한 상찬인 셈이다"며 높이 평가했다.
한편 영화 '놈놈놈'은 2회 공식 상영에 이어 급하게 19일 추가 상영이 결정되는 등 영화제 최고 인기를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