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억울한 스캔들 기사·악플에 속앓이" 고백

최문정 기자  |  2008.10.21 10:30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하는 강수정 <사진출처=KBS>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하는 강수정 <사진출처=KBS>


방송인 강수정이 억울한 스캔들 기사와 악플들에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털어놓았다.

강수정은 최근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의 녹화에 참여해 "현재 남편과 몰래 연애를 할 당시 억울한 기사들이 많이 났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이날 "몰래 연애를 할 당시 방송을 하면서 출연진을 띄워주기 위해 '멋있다'는 등 호감 어린 멘트를 했다가 핑크빛 기사가 자주 났었다"며 "기사화된 이후엔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고는 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당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남편과의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던 상황이라 연애사실을 밝힐 수 없어 속앓이만 했다"며 "그때마다 속으로 '난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남자친구가 있다'고 외쳐야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결혼 전 노트에 이상형에 관한 이야기를 한가득 적어놓고는 했었는데 지금의 남편은 적어놨던 희망사항에 딱 맞는 남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수정은 현재의 남편과 3년여에 걸쳐 비밀 연애를 했으며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강수정은 이날 '상상플러스-시즌2' 녹화로 '해피선데이'의 '쾌남시대' 코너 촬영을 끝으로 KBS를 떠나 프리랜서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 이후 2년 여 만에 KBS를 찾았다.

강수정은 "오랜만에 KBS를 찾은 것에 대해 "처음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오던 날의 기억을 떠올랐다"며 "'상상플러스' 녹화를 위해 KBS에 오는 동안 내내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수정을 비롯해 새 신부인 유채영, 정선경 등이 출연한 '상상플러스-시즌2'는 2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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