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고소영 서지영...연예계 '엄친딸'도 많네②

김정주 인턴기자  |  2008.10.21 17:13


예쁘고 똑똑한데다 집안까지 좋은 공공의 적, '엄친딸'. 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나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진 무서운 존재다. 어머니들은 엄마 친구 아들에 이어 딸까지 비교하며 여성들의 숨통을 조인다. 연예계에도 '헉' 소리가 절로 나는 '엄친딸'이 있다.


연예계 최고 '엄친딸'을 꼽으라면 역시 김태희를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대표 미인이라는 타이틀에 서울대 의상학과 출신이라는 점이 더해져 '엄친딸'의 계보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깎아놓은 듯한 예쁜 외모로 고등학교 시절 뭇 남학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김태희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아 데뷔 전부터 진정한 '엄친딸'의 면모를 과시했다.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 역시 서울대 출신 '엄친딸'이다. 김태희와 교내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지난해 미스유니버스 4위를 차지해 세계가 인정하는 미녀로 거듭난 이하늬는 집안까지 화려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아버지 이상업씨는 경찰대학장을 거쳐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낸 고위공무원이다.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인 어머니 문재숙씨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다. 언니 이슬기씨는 서울대학교대학원 국악 석사 출신으로 현재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이다. 이하늬의 외삼촌은 문희상 현 국회부의장이다.

지성과 미모를 두루 갖춘 2002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도 '엄친딸'의 조건을 완벽히 갖췄다. 경북대 의대생으로 대회에 출전해 하버드대에 진학한 금나나는 올 해 하버드 최고 영예인 '디튜어 상'과 '존 하버드' 장학금을 받고 졸업해 부러움을 샀다. 배움에 목말라 미국 컬럼비아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성주 전 아나운서 또한 1994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한성주의 아버지 한석봉씨는 전 국회의원이며 어머니 윤정빈씨는 부산세화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이지아도 MBC '태왕사신기'에 함께 출연한 이필립과 함께 '엄친 남매'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지아는 미술 전문대학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한 유학파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덕에 영어에 능통하며 일본어도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두나는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집안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 배종덕씨는 풀무원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개인 사업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화영씨는 중견 연극배우다. 배두나가 제작을 맡은 연극 '그녀가 돌아왔다'에 어머니가 배우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고소영의 아버지는 한 해운회사 일본 지사장이었으며 탤런트 김혜리의 어머니는 영화 '애마부인'의 원작자인 소설가 조수비씨인 것이 밝혀져 '엄친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 서지영도 교수 아버지와 대학 강사인 어머니를 둔 전형적인 '엄친딸'이다. 그의 할아버지 서종철씨는 초대 KBO 총재,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장관을 역임한 권력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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