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비 컴백..여성그룹 독주체제 '흔들'

최문정 기자  |  2008.10.21 17:57
동방신기, 비,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동방신기, 비,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동방신기, 비 등 유명 남성 가수들의 컴백과 함께 한동안 유지됐던 가요계 여성그룹 독주체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10월 셋째 주(10월 13 ~19일) 뮤직포털 엠넷의 주간 차트에 따르면 26일 새 앨범을 발매한 동방신기는 타이틀 곡 '주문'으로 차트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5집 '러브스토리'로 컴백한 비가 3위, 에픽하이의 '1분 1초'가 6위, 엠씨더맥스의 '눈물은 모르게'가 9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빅뱅 이후 한동안 계속됐던 여성그룹 독주 현상을 깨고 남성 가수들이 약진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음악 차트는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야 등 여성그룹들이 독주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10월 셋째 주 주간 차트는 남성 빅스타들의 컴백 줄 잇기에 여성 그룹들의 위세가 흔들리며 '노바디'로 1위를 유지한 원더걸스를 제외하면 여성그룹들이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어쩌다'로 4위와 'You'로 13위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각각 1, 3단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씨야의 'Hot girl'도 지난주보다 1단계 떨어진 8위에 그쳤다.

10월 셋째 주 주간 차트에서는 지난 주 첫 등장에 온라인 다운로드 및 뮤직비디오 분야 1등을 거머쥔 가수 비의 '러브 스토리'가 지난 주 보다 7단계 상승한 전체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또 동방신기 '주문(MIROTIC)'이 지난주와 동일한 전체 2위로 원더걸스를 바짝 뒤쫓는 등 선전을 보이고 있다.


유명 남성 가수들의 컴백 속에 새 국면을 맞은 가요계가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YMGA의 'Tell It To My Heart'(Feat. 엄정화)는 진입 2주 만에 82단계 상승해 18위를 차지했으며, 손호영의 'I Know'가 34단계 상승해 2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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