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범과 유승호가 영화 '71'에 소년 학도병으로 출연한다.
영화사 유비유필름은 22일 "김범과 유승호가 '71'에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승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71'은 1950년 8월10일 포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수백명의 북한군과 71명의 소년학도병들 간에 벌어진 12시간의 전투를 그린 영화이다.
김범은 이번 영화에 71명의 학도병 중 대표격인 학도병중대장 역을 맡았으며, 유승호는 치열한 전투 속에서 동료애를 잃지 않은 인물을 연기한다.
한국전쟁 당시 어느 소년 학도병의 유품에서 발견된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시작된 '71'은 나머지 연기자들을 공개 오디션으로 뽑을 계획이다.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