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복귀' 박소현 "예비신부가 된 기분"

문완식 기자  |  2008.10.22 12:15
박소현 ⓒSBS 박소현 ⓒSBS


오는 27일 1년 6개월 만에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으로 DJ에 복귀하는 박소현이 예비신부가 된 기분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22일 SBS에 따르면 컴백을 앞둔 박소현은 "DJ를 처음 맡았던 그 순간만큼 떨린다"며 "딱 예비 신부가 된 기분이다. 결혼 날짜를 잡고, 청첩장을 돌리고, 웨딩드레스 입고 식장에 들어갈 날을 기다리는 예비 신부의 마음이 딱 이렇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소현은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 다시 청취자들과 함께 할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고 전했다.


박소현은 "작가가 써주는 긴 글, 정성껏 다듬은 원고만이 감동을 주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방송을 하던 날 애청자들이 보내준 한 줄의 문자 사연으로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소현 언니 가지 마세요', '언니와 함께 한 시간, 잊지 않을 거예요' 이런 한 줄의 문장이 얼마나 가슴 벅차고 감동스러웠는지 모른다"고 라디오 부스를 떠나던 1년 전을 회상했다.

한편 박소현의 DJ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이승환, 이승철, 신승훈, 알렉스, 휘성, 스윗소로우 등이 첫 주 출연을 약속했으며, 미국에서 음악 작업 중인 박진영도 전화연결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앞서 박소현은 8년간 '박소현의 러브게임' 진행을 맡다 지난해 4월 아쉬움 속에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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