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인연기자 선발대회의 현장 <사진출처=KBS>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성장하는 일만 남았다."
이병순 KBS 사장 등 KBS 내외 인사들이 새롭게 뽑힌 신인 연기자들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2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2008 KBS 신인 연기자 프로모션 쇼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새로 뽑힌 21명의 신인연기자는 물론 이병순 KBS 사장,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김성환 이사장, 조대현 TV 제작본부장, KBS 탤런트 극회 박승규 회장과 드라마 기획팀 이응진 팀장, 드라마 1·2팀장, 예능 1·2팀장 등이 참여해 신인연기자에 대한 KBS 내부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병순 KBS 사장은 "5년 동안 중단 됐던 연기자 선발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평가하며 "KBS는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또 연기자 신인시대를 열기 위해 KBS 신인 연기자 선발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심사위원장의 자제도 탈락했을 만큼 엄정한 심사를 했다. 따라서 합격자들은 더욱 자부심을 누려도 될 것이다. 과거 어느 신인 못지않게 자질을 갖췄다고 자랑하라"고 덧붙였다.
이병순 사장은 또 "연기로 보여주고 연기로 KBS를 빛내고 연기로 지구 곳곳에 한류를 퍼뜨려 달라"며 "KBS 연기자로서의 자부심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이 아니라 남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는 한편 "2010년도에 우리나라 가장 빛나는 스타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번 신인연기자 공채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김성환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연기자들이 크게 성장해 주길 바란다. 이들이 빛을 발할 수 있게끔 큰 관심을 가져달라"며 "모든 힘을 다해 21명의 연기자를 가르치고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KBS 드라마국의 이성주 팀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KBS의 드라마를 이끌 미래의 스타가 탄생한 것이다"며 "앞으로 이들이 KBS 드라마 전반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게 될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능국의 관계자들도 "신인연기자지만 드라마국 뿐만 아니라 예능국에서도 깊은 관심과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KBS 예능에도 새로운 얼굴이 등장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S 신인 연기자 프로모션 쇼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강수한, 김지민, 지성우, 이승복, 문상훈, 김주환, 이재우, 이태승 등 남자 8명과 김수연, 안남희, 최윤영, 김윤희, 안선영, 가득히, 홍정민, 지주연, 김지혜, 노은별, 김형미, 임하나, 이희영 등 여자 13명 등 1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총 21명이 이병순 KBS 사장으로부터 합격증을 받았다.
최종합격자는 이후 3개월간의 교육기간을 거치게 된다. 이후 'KBS 공채 연기자 21기'와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공채 연기자 1기'의 지위를 부여받고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