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송혜교·송승헌, 27일 8년만에 '맞짱'

김수진 기자  |  2008.10.23 11:29
2000년 방송된 송혜교·송승헌 주연의 KBS 2TV \'가을동화\'의 한 장면 2000년 방송된 송혜교·송승헌 주연의 KBS 2TV '가을동화'의 한 장면


'어제의 동지가 이제는 적!'

지난 2000년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가을동화'(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의 아름다운 커플 송승헌과 송혜교가 오는 27일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격돌할 예정이다.


송승헌 주연의 MBC 월화미니시리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송혜교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이 이날 첫방송을 하는 것이다.

'송송커플'로 불리던 송혜교와 송승헌의 인연은 남다르다. '가을동화'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등장,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더욱이 이들 커플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됐다. 송혜교의 경우 현재 인기의 초석이 된 작품이다.


드라마 속 연인의 인연 외에도 두 사람은 '가을동화' 출연 당시 연예기획사 연영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소속사 식구였다. 8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송혜교와 송승헌은 연인이 아닌 경쟁작 주인공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경쟁 결과는 아직까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0억원대 대작인 '에덴의 동쪽'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그들이 사는 세상' 역시 표민수PD-노희경 작가 콤비의 만남으로 방송가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송혜교 뿐 아니라 한류스타로 급부상중인 현빈이 출연하면서 드라마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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