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판' 도쿄국제영화제 2관왕..韓영화 수상 불발(종합)

전형화 기자  |  2008.10.26 16:39


카자흐스탄의 세르게이 드보르세보이 감독의 '툴판'이 제21회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26일 도쿄 시부야 분카무라 오챠드홀에서 열린 제21회 도쿄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툴판'이 그랑프리인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툴판'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툴판'의 프로듀서 굴나라 사르세보나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저지 스콜리모우스키 감독의 '포 나이츠 위드 안나'에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퍼블릭 에너미 넘버1'의 뱅상 카셀이, 여우주연상은 '위드 어 리틀 핼프 프롬 마이셀프'의 패르시테 우아시가 영광을 안았다. 예술공로상은 '위드 어 리틀 핼프 프롬 마이셀프'가 차지했다.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초청된 영화에 수여하는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은 터키 후세인 카라베이 감독의 '마이 말론 앤 브란도'가 수상했다.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초청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크로싱'을 비롯해 한국영화들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지는 못했다.

이번 도쿄국제영화제에는 '아시아의 바람' 부문에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을 비롯해 윤성호 감독의 '은하해방전선', 전규환 감독의 '모짜르트 타운' 등이 초청됐다. 또 김기영 감독 회고전을 통해 '하녀' '충녀' 등이 일본 관객에 소개됐다.


심형래 감독의 '디 워'는 오우삼 감독의 '적벽대전'과 함께 특별 초대작에 초청돼 11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관객에 미리 선보였다.

18일 '적벽대전'을 개막작으로 시작된 이번 도쿄국제영화제는 약 3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15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서 대상을 놓고 작품성을 가렸다. 이날 폐막작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월E'가 상영됐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대상:툴판 ▶심사위원특별상:포 나이츠 위드 안나 ▶감독상:세르게이 드보르세보이(툴판) ▶예술공로상:위드 어 리틀 핼프 프롬 마이셀프 ▶여우주연상:패르시테 우아시 ▶남우주연상:뱅상 카셀 ▶관객상:스쿨 데이즈 위드 어 피그(마에다 테츠) ▶특별언급: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쟝웬) 개종(야스민 아흐마드) 더 웨이 위아(안휘) ▶도요타 어스 그랑프리 부문-그랑프리:애쉬 프롬 더 스카이(스페인,호세 안토니오 키로스), 특별상:미어카츠(제임스 허니본),심사위원상:스쿨데이즈 위드 어 피그(마에다 테츠) ▶최우수 아시아영화상:마이 말론 앤 브란도(터키,후세인 카라베이) ▶일본영화의 관점 부문- 특별상:후지로 미츠이시(오사카 햄릿) ,작품상: 바이 어 수트(이치카와 준) ▶구로사와 아키라상:니키타 미할코프(러시아,12명의 배심원), 첸 카이커(중국,패왕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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