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박2일' 촬영장서 밥 굶는 이유

김수진 기자  |  2008.10.27 10:38
MC 강호동 ⓒ최용민기자 leebean@ MC 강호동 ⓒ최용민기자 leebean@


"강호동은 '1박2일' 촬영장에선 밥도 굶는다."

MC 강호동의 프로정신이 방송가에 귀감이 되고 있다. SBS '스타킹', '야심만만 시즌2예능선수촌',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호동은 유독 '1박2일' 촬영장에서는 배고픔을 이기며 주전부리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순 명료하다. 바로 리얼리티라는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27일 "아침에 삼겹살을 구워먹을 정도의 왕성한 식욕을 지니고 있는 강호동도 '1박2일' 촬영에만 돌입하면 밥도 굶는다. 그 이유는 '1박2일' 상황에 맞는 실제 상황 그대로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음식을 먹지 않는 상황에서는 굶고, 음식을 먹는 상황에서 먹어야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며, 이 같은 '진실방송'은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 믿는 초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강호동의 진실 방송에 대한 칭찬은 연예인을 비롯한 방송관계자 사이에서 자자하다. 지난 2007년 강호동이 MC를 맡았던 SBS 'X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 연예인은 당시를 떠올리며 "강호동 형을 내가 때리는 설정이었는데 '실제로 치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며 "당시에는 '드라마 연기도 아니고 예능프로그램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생각하니 그 모습이야말로 강호동의 인기 비결이자 장수비결이었다"고 말했다.

'1박2일' 제작진 역시 강호동의 프로정신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한 제작진은 "현장에서 강호동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대단하다"며 "강호동은 모든 멤버를 빛나게 하는 힘을 지닌 MC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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