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 군 입대 전 "필승"하고 경례하는 모습ⓒ임성균 기자
탤런트 류수영이 27일 군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류수영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후 류수영은 6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이후 2년 간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류수영은 오후 1시께 입대를 앞두고 충남 논산훈련소 앞에서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류수영은 이 자리에서 "서른 살 젊은이나 스무 살 젊은이나 군대 가는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늦게 가는 만큼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며 "충성"이라는 구호에 맞춰 거수경례를 했다.
이어 류수영은 '연예사병을 지원하지 않는다던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예사병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답했다.
류수영은 또한 "많은 군인장병들의 바람을 대신해 원더걸스가 면회 와줬으면 좋겠다"며 공개적으로 원더걸스 팬임을 밝혔다.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류수영은 "있다. 참. 곤란한 질문이다"라며 당황면서도 "오늘 함께 오진 못했지만 여자친구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했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류수영 군 입소 전 사진 촬영ⓒ임성균 기자
이밖에 류수영은 군 입대 전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보냈으며 이미 군 생활을 마친 지성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수영은 지난 25일 서울 옥수동에서 조촐한 팬미팅을 갖고 그간 자신에게 성원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류수영은 지난 98년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밥상'에 출연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뒤 99년 MBC 주간단막극 '깁스가족'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류수영은 MBC '맹가네 전성시대' '환생-넥스트', SBS '불량커플'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KBS ' 열여덟 스물아홉' '서울 1945' 등 여러 편의 드라마와 '썸머타임' '블루' 등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류수영은 최근에는 MBC 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들'에 주연으로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