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친권·재산권 주장에 불매운동까지

도병욱 기자  |  2008.10.28 16:19
ⓒ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두 아이에 대한 친권 및 최진실 유산의 소유권을 주장해 네티즌들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최진영의 한 측근은 28일 "최진영에 따르면 조성민은 두 아이에 대한 친권과 최진실의 유산에 대한 모든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다"며 "현재 유족들은 최진실의 계좌에서 출금도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조성민이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도 너무한다'는 네티즌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진실이 사망한 지 1달도 되지 않아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재물욕에 눈이 먼 것"이라며 "고인의 가족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네티즌도 "최진실이 힘들게 번 돈을 차지하려는 것은 파렴치한 행동"이라며 조성민을 질타했다. "최진실 장례식장에 계속 나타났던 속내가 이제 드러난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연기를 한 조성민에 실망할 수 밖에 없다"는 비판도 눈에 띄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성민은 지난 2004년 최진실과 이혼하면서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포기했지만, 이는 정지된 상태일 뿐이다. 최진실의 사망에 따라 정지된 친권이 부활한다는 설명이다. 최진실의 재산은 두 자녀에게 상속되지만, 조성민이 두 자녀의 양육을 책임질 경우 최진실의 재산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조성민의 친권 주장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조성민이 야구매니지먼트사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불매운동을 하자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조성민은 최진실이 사망하기 전인 지난달부터 이 회사를 통해 야구캠프를 준비했다. 그 첫 사업으로 준비한 것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괌 야구캠프.

한 여성포털사이트에 자신을 중학생 자녀를 둔 주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아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려고 했는데 이 캠프에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조성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지 않다"는 댓글을 남겼다.


"아이들을 상대로 사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어떻게 이런 행태를 보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줌마들이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현재 이 회사측은 전화 통화조차 거부하는 등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아직까지 야구캠프 사업을 진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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