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예술의 전당 공연을 추진했으나 두 번이나 거절당해 국내 가요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가수 인순이가 오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
인순이는 오는 11월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대중가수를 외면하는 전문 공연장의 현실'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한가수협회와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인순이 측은 당초 지난 27일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파장이 커지면서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인순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수시 대관 탈락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인순이 지난 15일 예술의 전당으로부터 대관 신청에 탈락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순이는 내년 10월 예정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하기 위해 대관 신청을 했다.
이에 앞서 인순이는 올 3월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레전드' 제작 발표회에서 "예술의 전당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거절당했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공연과 관련,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인순이의 예술의 전당 대관 문제를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