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시청자를 유혹한다

문완식 기자  |  2008.10.29 16:05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임성균 기자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임성균 기자


언니는 너무 약했던 것일까.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파격적인 소재로 시청자 유혹에 나선다.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ㆍ연출 오세강) 제작진과 출연진은 2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목동 SBS 사옥 13층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애자 언니 민자' 후속으로 내달 3일부터 방송될 '아내의 유혹'은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남편을 빼앗긴 여자가 남편에 의해 바다에 던져진 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남편이 몰라 볼 정도로 변신, 예전의 남편을 유혹해 자신을 배신한 친구에게 복수와 남편을 철저히 응징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복수를 하는 은재 역의 장서희는 자신을 버린 남편과 또 한 번 결혼한다는 설정 등 평일 저녁 7시대 방송되기에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아내의 유혹' 제작 총 책임자인 고흥식CP는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권선징악극이 될 것"이라며 처절한 복수극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아내를 버리고 아내의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는 정교빈 역을 맡은 변우민은 "이름만큼이나 교활한 역을 맡았다"며 "대본을 보는 게 괴로웠다. 20년 연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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