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바'가 수목 드라마에서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이하 '베바')'는 지난 30일 방송에서 19.7%(이하 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송일국, 최정원 주연의 KBS 2TV '바람의 나라'는 15.7%, 박신양, 문근영 주연의 SBS '바람의 화원'도 15.0%의 시청률을 보이며 두 '바람'끼리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베바'와 2위인 '바람의 나라' 간의 시청률 차이가 4%포인트밖에 안 나지만 현재 '베바'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탄력을 받고 있고 몇 주째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회까지 역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또 '베바'는 여전히 20%대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는 점과, 이날 프로야구 중계로 타 방송에 비해 35분 가량 늦게 방송을 시작했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만큼 향후 시청률 상승에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30일 방송에서는 강마에(김명민)가 강건우(장근석)에게 갖고 있던 열등의식을 폭발하면서 더욱 팽팽해진 대결 구도를 보였다.
한편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집계에 따르면 이날 '베토벤 바이러스'는 17.4%, '바람의 나라'는 15.3%, '바람의 화원'은 15.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