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송혜교 주연 드라마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이 지난 6월 일본 대형 유통사 에이벡스(avex) 엔터테인먼트에 사상 최고가로 판매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제작사 YEG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방송시작 전인 지난 6월 방영권, 비디오권 판매 조건으로 에이벡스에 30억원에 판매됐다. 이는 최근 수출된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가다.
에이벡스는 MBC '태왕사신기'와 SBS '바람의 화원' 등 여러 인기 한국 드라마를 수입한 회사다.
YEG에 따르면 '그들이 사는 세상'은 제작이 되기도 전에 아시아 여러 나라 방송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본의 경우 배우 캐스팅 전부터 판매 여부를 문의해왔다.
YEG 관계자는 "한류스타 현빈과 송혜교가 출연한다는 점과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KBS 드라마 '풀 하우스'를 연출한 표민수 PD와 KBS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을 연출한 김규태 PD가 공동연출을 맡아 해외에서 크게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 제작국 사람들의 삶과 사랑,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