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세' 안에 4편의 드라마 '퍼즐 풀기'

김수진 기자  |  2008.11.03 11:12
방송중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 등장하는 드라마 \'슬픈유혹\'(왼쪽)과 \'고독\' <사진제공=KBS> 방송중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 등장하는 드라마 '슬픈유혹'(왼쪽)과 '고독' <사진제공=KBS>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김규태)안에 4편의 드라마가 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4편의 드라마는 극중 드라마PD인 송혜교와 현빈이 만들어 내는 작품이다. 이 4편의 작품은 이 드라마와 묘한 인연을 맺고 있으며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눈길을 끈다.


4편의 드라마는 '고독', '슬픈 유혹', '유행가가 되리', '천지연' 등이다. 이 가운데 '슬픈 유혹' 등은 표민수PD와 노희경 작가가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고독'은 지난 2002년 말 KBS 2TV를 통해 방송됐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무수한 질문을 던지고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을 진지하고도 감동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사랑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맥락이다. '고독'은 "세상은, 편견 덩어리죠. 당신처럼" 등의 명대사를 남겼다.


'슬픈 유혹'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출연하는 김갑수가 출연한 2000년 1월1일 KBS 밀레니엄 특집극. 이 작품은 당시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 역시 "난 남자를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내가 사랑한 사람이 남자였을 뿐 입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특히 등장인물 주진모가 연기한 '준영'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송혜교가 연기하는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유행가가 되리'는 노희경 작가가 지난 2005년 KBS 2TV에서 선보인 단막극. 이 작품은 인생이 괴로운 것은, 인생이 대단한 것이라는 착각에서 오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이 작품 역시 노희경 작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조만간 소개될 '천지연'은 극중 송혜교의 PD 데뷔작인 사극 이름. 이 작품은 이 드라마를 위해 탄생된 작품으로, 이 작품 내에서만 존재한다.

제작사 YEG 관계자는 "'그들이 사는세상'에서 노희경 작가, 혹은 표민수PD와 인연이 있는 4편의 작품이 등장하며 향후 또 다른 드라마가 등장할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