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정안 ⓒ 임성균 기자
배우 채정안이 영화 '순정만화'에 대한 이색적인 연기 소감을 밝혔다.
채정안은 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순정만화'(감독 류장하, 제작 렛츠필름)의 제작보고회에서 "'순정만화'에서 최대한 안 예뻐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연기를 하다보면 감독님이 '너무 멋있는 척 하는 게 아니냐'고 충고했다"고 밝힌 채정안은 ""사실 여배우는 어떻게 촬영하면 예쁘게 나오는지 계산하게 된다. '순정만화'에서 캐릭터에 몰입하면 스스로 폼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정안이 영화에서 연기한 '하경'은 겉으로는 쿨 하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캐릭터다. 슬픔이 가득한 청순한 매력으로 극 중 7살 연하 '강숙'(강인 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순정만화'는 총 페이지뷰 6000만, 1일 평균 페이지뷰 200만, 50만 리플이라는 기록을 세운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사랑 앞에 전략 없고, 경험 없고, 용기 없고, 대책 없는 네 남녀에게 찾아온 특별한 연애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