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집 뮤비에 서해안 살리기 메시지 담는다

김지연 기자  |  2008.11.05 10:24
남성그룹 빅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빅뱅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남성그룹 빅뱅이 5일 공개되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를 통해 서해안 살리기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끈다.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빅뱅의 타이틀곡 '붉은 노을' 뮤직비디오가 오늘 공개된다"며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서해안 살리기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현재 빅뱅의 2집은 1분짜리 티저 영상 하나만으로 화제를 모으며 선주문만 20만 장 돌파한 상태.

이문세의 동명의 곡을 후렴구만을 샘플링한 타이틀 곡 '붉은 노을'은 기존의 가수들이 리메이크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곡을 재해석, 빅뱅만의 스타일로 곡을 완성시켰다.


특히 침체되어 있는 국내 가요계에 활력소가 되었듯이 빅뱅은 '붉은 노을'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사회,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새해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뮤직비디오다. 벌써 1년이 다되어 가는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를 기억하기 위해 빅뱅은 1만 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차 서해안을 찾았다.


뮤직비디오에서 빅뱅은 시민들과 안면도의 지는 해를 함께 감상한 후 수산시장을 방문해서 대하, 조개, 회 등을 먹으며 많은 이들이 다시 서해안을 찾아줄 것을 간접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빅뱅은 소속사를 통해 "우리의 '붉은 노을'은 단순한 사랑가사일 수도 있지만 서해안을 비유한 것으로 해석 가능한 곡"이라며 "그동안 서해안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가고 싶었으나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못 간 게 항상 마음에 걸렸다. 사고가 일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가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가 잊혀진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많은 이들이 다시 서해안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총 11곡이 수록된 빅뱅의 정규 2집 '리멤버'는 8곡의 신곡과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의 리믹스 버전이 함께 수록됐다. 신곡중에는 보컬리스트로 한층 더 발전한 승리의 역량을 확인 할 수 있는 승리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등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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