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무명모델 '오바마걸' 떴다

도병욱 기자  |  2008.11.05 16:00
5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제 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오바마 걸'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처음 올라온 '오바마에게 반했어(a crush on Obama)'라는 제목의 동영상은 지난해 최고의 사용자제작물(UCC)으로 꼽혔다.

이 동영상에서 비키니 수영복과 핫팬츠 등 몸에 달라붙는 옷차림의 한 여성은 섹시한 춤을 추며 오바마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이 3분짜리 동영상은 1000만건 이상 재생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주인공인 앰버 리 애팅거는 '오바마 걸'로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 동영상은 정치 풍자 사이트 '베일리폴리티컬 닷컴'이 무명 배우겸 모델 애팅거를 섭외해 만들었다. 베일리폴리티컬 닷컴은 이후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대한 동영상도 만들었다. 이들의 목표는 동영상을 이용해 정치에 무관심한 미국인들을 투표소로 끌어들이는 것.

이날 투표율이 65%에 달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고, 오바마의 당선이 확정된 만큼 이들의 정치실험은 분명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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