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피트, 시카고서 오바마 축하파티

도병욱 기자  |  2008.11.05 18:30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제 44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오바마를 지지했던 할리우드 스타들은 축제의 밤을 즐겼다.


오프라 윈프리와 브래드 피트는 시카고로 날아가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해 수천명의 오바마 지지자들과 함께 오바마의 연설을 들으며 기쁨을 나눴다. 1996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남부 제 13지역구에서 주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한 오바마는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시카고 그랜드 파크에서 당선 연설을 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E! News'는 행사 참석자의 입을 빌어 "윈프리와 피트는 일찌감치 오바마의 승리를 예상했다"며 "두 사람은 떠나갈 듯이 기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윈프리는 민주당 경선 때부터 오바마 지지를 공공연하게 밝혀 '오프라바마'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그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릴랜드대학 크레그 가드웨이트, 티모시 무어 교수(경제학)는 윈프리가 오바마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민주당 경선과정에 오바마에게 100만표 이상을 몰아줬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피트 역시 아내 앤절리나 졸리와 함께 오바마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해왔다.


같은 시각 시트콤 '프렌즈'의 스타 커트니 콕스와 영화배우 데이비드 아퀘트 부부는 LA 비버리힐즈 자택에서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사챠 바론 코헨 등이 이 파티에 참석했다. 또 유명 가수 존 메이어 역시 이 파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파티에 참석한 관계자는 "파티는 무척 좋은 분위기에서 열리고 있다"며 "심지어 주최자 아퀘트는 스스로 파파라치를 위해 포즈를 취할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조지 클루니는 이날 "오바마의 역사적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제 우리는 특별한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수 어셔 역시 "믿을 수 없이 놀라운 역사적인 현장을 보고 있는 기분"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일이 일어나리라고 믿는다"며 감격스런 심경을 밝혔다.


클루니는 스위스 제네바까지 날아가 오바마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수시로 오바마에게 전화를 걸어 제스처나 연설 요령, 정책 등에 대해 조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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