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의 시상식 연승은 계속될까?
나홍진 감독의 영화 '추격자'가 제 29회 청룡영화상과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모두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9일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추격자'는 오는 20일 열리는 제 29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김윤석, 하정우), 여우조연상(서영희), 신인감독상(나홍진), 촬영상(이성제), 조명상(이철오), 음악상(김준석 최용락), 기술상(편집, 김선민), 각본상(나홍진) 등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앞서 지난 7일 후보작을 발표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는 무려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추격자'는 다음달 4일 열리는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김윤석), 여우조연상(서영희), 신인감독상, 각본·각색상,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음악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두 영화제에서 무려 19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김윤석, 하정우가 주연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신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았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500만 관객을 동원한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도 주목받았다. 작품성도 함께 인정받으며 시상식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아태영화제, 시카고영화제, 대만 금마장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추격자'는 앞서 열린 제 4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과 제 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도 각각 최다인 5개 부문과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대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대종상에서는 작품상 등 최다 5관왕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