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부상' 문근영, 상처 덧날까 매사 조심조심

김지연 기자  |  2008.11.10 11:15


지난달 9일 SBS 수목 드라마 '바람의 화원'(극본 이은영 ㆍ 연출 장태유) 촬영 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배우 문근영이 혹여 상처가 덧날까 매사에 조심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10일 문근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 촬영을 위해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채 촬영장에 복귀했다. 당초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해 6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촬영을 감행한 것이다.

이에 문근영은 코 주위에 사소한 충격이라도 갈까 매사에 조심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삼각대의 한 쪽이 부러졌는데 임시방편으로 붙여 놓은 것과 같다"며 "안경 같이 가벼운 것도 코에 얹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사소한 충격에도 조심하고 있다"며 문근영의 현 상태를 전했다.

이어 "때문에 문근영이 메이크업을 할 때도 코 부위는 세심한 신경을 쓴다"며 "일례로 얼마 전 뾰루지가 났었지만 자연스레 아물 때까지 기다렸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지난달 9일 경기도 용인 한국 민속촌에서 진행된 '바람의 화원' 녹화 중 김홍도 역의 박신양과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찍다 박신양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문근영은 응급처지를 받았고, '바람의 화원'은 10월15일과 16일 정규 방송 대신 스페셜을 방송을 하는 이례적 선택을 했다. 이후 문근영은 부상 9일 만인 17일 촬영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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