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조성민 친권 행사 반대' 기자회견 개최.. 여성계, 문화계 확산

김겨울 기자  |  2008.11.10 19:25


고 최진실 자녀들에 대한 친권 및 재산권 행사 문제를 놓고 유족과 전 남편 조성민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여성계와 문화계를 중심으로 11일 '조성민의 친권 행사'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계획이다.


전 호주제폐지모임 대표인 고은광순씨와 여성학자 오한숙희씨는 ‘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가칭)’의 주관으로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성민의 친권 행사를 반대하고 현행 친권제도의 법적 보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행 친권제도는 한 사람이 이혼 등의 문제로 친권을 포기하더라도 친권자가 사망할 경우 자동 부활하는 판례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연기자 손숙, 김부선, 권해효, 방송인 허수경,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박영숙 전 평민당 부총재, 양현아 서울대 교수, 이이효재 전 이화여대 교수, 작가 공선옥 오성근, 만화가 장차현실 등 여성계와 문화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한편 그동안 조성민 친권포기 촉구 서명운동을 펼쳐온 ‘조성민친권반대카페’는 조만간 붉은 카네이션을 들고 조성민 친권 회복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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