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모지란'에서 벗어날 때쯤 복귀해야죠"

김지연 기자  |  2008.11.11 10:19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모지란 역을 연기한 김희정 ⓒ송희진 기자 songhj@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모지란 역을 연기한 김희정 ⓒ송희진 기자 songhj@


지난 2007년 9월29일 첫 방송돼 41.3%(TNS 기준)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막을 내린 SBS '조강지처클럽'의 김희정이 '모지란'이란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김희정은 최근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못 만나던 친구들도 만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희정은 지난 1년 간 '조강지처클럽' 촬영 외 거의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이에 "1년간 친구 중 아무도 못 만났다.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 만나는 것만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김희정은 "작품이 끝났지만 여전히 바쁜 일정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김희정은 "그래서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모지란이란 캐릭터가 참 강했던 것 같다. 현재 이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릭터가 강한데 섣불리 작품을 택했다가는 이도저도 아닌 게 될 것 같아 후속작은 고심 중"이라고 복귀에 대한 조심스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희정은 "모지란이란 역 덕분에 사랑도 많이 받았지만, 이후 작품이 기대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겁이 난다"며 "올 하반기까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갖으며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정은 '조강지처클럽'에서 한때의 욕정을 사랑이라 착각해 사랑도, 자식도 버린 모지란이란 캐릭터를 연기했다. 때문에 극 초반 여성 시청자들의 미움을 톡톡히 받던 김희정은 한원수(안내상 분)에 대한 진실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동정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김희정은 오랜 무명 시절을 털어버리고 주목받는 배우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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