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거위의 꿈' 공연, '베바' 시청자 600명 출연

김현록 기자  |  2008.11.11 11:14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극본 홍진아 홍자람·연출 이재규)의 마지막 '거위의 꿈' 공연에 시청자 600여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베토벤 바이러스' 마지막 18부에 인순이가 특별 출연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거위의 꿈' 무대를 선사하는 가운데 실제 촬영에 시청자들이 대거 참여해 웅장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 6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촬영한 이 공연 장면에는 6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극중 관객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촬영 하루 전 홈페이지를 통해 급하게 공지했는데도 수백명의 시청자들이 지원해 주셔서 촬영장이 만석이 됐다"고 놀라워했다.


시청자들은 다음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7일 마지막 공연 장면에도 참여해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공연 역시 하루 전 공지를 띄워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수백명이 운집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베토벤 바이러스'가 오는 12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건우(장근석)가 리더로 구성한 마우스 필 오케스트라와 석란시향의 해체 위기를 두고 어떤 결말을 보여줄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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