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정선희, 기운차리고 일했으면 좋겠다"

김현록 기자  |  2008.11.11 18:08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배우 엄정화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정선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엄정화는 지난 10일 오후 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근황을 밝히며 슬픔에 빠진 정선희에 대한 바람을 함께 전했다.


엄정화는 '안녕…'이란 제목의 이 글에서 "잘들 있지? 다들 궁금해 하는 거 알면서 메시지 남기기 어려웠어. 그동안 너무 바쁘고, 정신도 없었고, 마음 아픈 일이 너무 깊게 박혔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고 최진실의 사망 이후 충격으로 방송 녹화에까지 빠졌던 엄정화는 "나에게 일이 없었다면 난 어땠을까. 멍하니, 너무 힘들었을 텐데. 이리 저리 움직이니 그나마 잠깐씩은 다른 생각"이라고 적었다.


엄정화는 이어 남편과 고 최진실을 연달아 잃고 충격에 빠진 정선희가 일에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격려와 응원을 당부했다.

엄정화는 "선희가 얼른 기운차려서 정신없이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라며 "차라리 다른 생각으로살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라고 썼다 이어 "기도해줘. 사랑이 많은 사람들이 기도가 필요해. 기도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지금은 영화 촬영하고 있어. 올겨울 콘서트 하겠다는 약속을 못 지켰어. 미안해. 나도 너무 맘이 아프고 슬프지. 내가 음반을 내는 이유이기도 한데"라고 근황을 전하며 "내년에 새 음반 내면서 시작할까 해. 조금만 기다려 주길"이라고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엄정화는 "이해해 주세요, 실망시키지 않을게요"라며 "다들 조심하고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 잘 챙기는 하루하루 보내자.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안아주는 하루. 사랑해"라는 인사로 짧은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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