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JK가 출연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 무대에 아내인 윤미래가 깜짝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타이거 JK는 1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녹화에 참여했다. 지난 3월 아내이자 힙합 가수인 윤미래와 첫 아들을 얻은 이후 첫 지상파 출연이며 지난해 '8:45 Heaven' 활동을 끝낸 뒤 1년여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이다.
타이거 JK는 이날 앵콜곡으로 부른 '굿 라이프'(Good Life)를 포함해 총 3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타이거 JK는 앵콜곡에 앞서 "제 아들이 보고 있는데서 하는 거다. 무척 떨린다"며 "제 아들 앞에서 제 체면 좀 살려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 JK의 무대와 이어진 깜짝 발언으로 관객의 반응은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게다가 앵콜 무대 중간 타이거 JK의 아내인 윤미래 깜짝 등장해 랩을 선보이며 분위기는 폭발적으로 달아올랐다.
윤미래는 이날 아이와 함께 타이거 JK의 녹화장에 동행했다. 타이거 JK의 오랜만의 방송 출연을 응원하는 한편 이들 부부와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윤도현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하기 위해서다.
타이거 JK의 한 측근은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가 윤도현과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며 "아직 드렁큰타이거가 앨범을 내지 않은 상태라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윤도현의 마지막 녹화라는 점에 흔쾌히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이거 JK는 '윤도현 의 러브레터' 1회 방송은 물론 100회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러브레터'와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
이날 타이거 JK와 윤미래 부부는 건강한 모습으로 밝은 미소를 보여 건강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측근도 "두 사람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타이거 JK는 2009년 1월, 윤미래는 3~4월께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며 힙합 음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