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러브레터', 윤도현이어서 의미있었다"

최문정 기자  |  2008.11.11 22:02


크라잉넛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마지막 녹화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크라잉넛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윤도현 러브레터'의 마지막 녹화에 참여해 "7년간의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어 굉장히 즐겁고 뜻 깊다"고 밝혔다.


이날 크라잉넛은 "우리에게 '러브레터'란 어떤 사람을 짝사랑을 할 때, 보낸 편지에 답장으로 러브레터를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윤도현의 러브레터'의 대미를 장식하는 게스트가 돼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크라잉넛은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의미가 있었던 것은 윤도현이어서였다. 7년간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겁고 뜻 깊다"며 "러브레터의 마지막 '밤이 깊었네'를 부를 수 있어 기쁘고 떨리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322회는 윤도현이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불렀다는데 우리가 나오게 돼 너무 기쁘다"며 "'러브레터'의 마지막은 아쉽지만 윤도현은 또 새 앨범을 가지고 보게 될 테니 너무 슬프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크라잉넛의 말에 이어 "쿨 하게 끝내고 싶은 데 날이 그래서인지 떨린다"며 "흥이 나고 즐겁게 가야 하는데 관객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몇몇 관객은 오프닝부터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해 윤도현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러브레터'의 마지막 무대는 오랜만에 지상파 방송 나들이에 나선 타이거 JK의 드렁큰타이거와 Bizzy, '러브레터'가 낳은 스타 김제동을 비롯해 YB, 박정현, 크라잉넛 등 평소 윤도현과 친분이 두터운 연예인들이 함께했다.

지난 2002년 4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이날 녹화를 마지막으로 6년 7개월만에 막을 내린다. 녹화분은 오는 14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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