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배트맨시, '다크나이트' 제작사-감독 고소

김관명 기자  |  2008.11.12 09:41
ⓒ사진출처=MSN encarta World Atlas ⓒ사진출처=MSN encarta World Atlas


터키의 배트맨시장이 배트맨을 고소했다.

12일 미국 영화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터키 남동부 배트맨주의 주도 배트맨시 후세인 칼칸 시장은 최근 영화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의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고소했다. "허락도 없이 자신들의 시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이 이유다.


'다크나이트'는 잘 알려진 대로 고담시를 배경으로 배트맨의 활약상을 다룬 6번째 시리즈 영화다.

칼칸 시장은 "세상에는 단 하나의 배트맨만 있다. 미국 제작자들은 우리에게 어떤 정보도 알려주지 않은 채 우리 시의 이름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배트맨시는 영화 흥행과 반비례해 그동안 미제 살인사건과 여성 자살율의 증가 등으로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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