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논란에 오른 KBS 2TV '시사투나잇' <사진출처=KBS>
이영돈 KBS 시사정보팀장이 폐지 논란에 휩싸인 '시사투나잇'과 관련해 "폐지가 아닌 명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돈 시사정보팀장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8 KBS TV·라디오 가을개편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돈 팀장은 "'시사투나잇'은 문제가 돼서 폐지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 이름('시사 360')으로도 알 수 있듯 명맥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영돈 팀장은 "제목에 '360'을 더한 것은 360도, 여러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보고 분석하자는 의미다. 개편 이전과 동일한 시간대에 방송되며. 김경란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 할 것이다"고 밝혔다.
폐지 또는 프로그램의 색을 바꾼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각도의 의견이나 시각을 프로그램에 담기 위해 몇 가지 코너들을 신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소수자에 대한 권익에 대한 언급 등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재석 편성기획팀장은 "공영방송의 역할 수호라는 의미에서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 등은 지속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폐지다 아니다는 논란이 일부 있지만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는 것 뿐이다"고 밝혔다.
'시사투나잇'은 가을개편을 맞아 '시사 360'으로 제목을 바꾼다. '미디어포커스'는 '미디어비평'으로 제목을 바꾸고 금요일 오후 11시 3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