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홍봉진 기자 honggga@
탤런트 류진이 반복되는 엘리트 이미지를 장점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종합병원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진은 "나도 코미디를 하든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하는데 왜 늘 들어오는 역할은 엘리트에 도시적인 역할만 들어올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류진은 "내가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해서 잘 할 자신도 없고, 또 모험일 수 있다"며 "그렇다고 내가 갖고 있는 걸 버리고 싶지 않았다. 변화를 해도 내가 갖고 있는 것 안에서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잘 하는 걸 잘 살리는 것도 개성이 될 수 있다"며 "내가 맡는 캐릭터들의 배경이 잘 사는 집에 똑똑한 사람으로 나오니까 그런 건데 잘 보면 그안에 상당히 변화가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류진은 오는 19일 첫방송되는 '종합병원2'에서 의대에 들어온 뒤 한 번도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레지던트 1년차 백현우 역을 맡아 차태현 김정은 등과 호흡을 맞춘다.
'종합병원2'는 1994년 인기리에 방송된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의 뒤를 잇는 14년만의 시즌2. 1편에서 전공의었던 김도훈(이재룡 분)이 스태프 의사로 성장해 후배를 맞는다는 설정 아래 외과 병동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