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오랜만에 느낀 무대위 떨림, 날 살게 한다"

김지연 기자  |  2008.11.13 10:03


'사랑 안 해'로 뭇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가수 백지영이 돌아왔다.

백지영은 12일 늦은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7집 '센서빌리티(Sensibil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절친한 지인들과 연예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이날 쇼케이스에서 백지영은 7집 수록곡 '입술을 주고'를 비롯해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을 공개했다.

쇼케이스 직후 기자와 만난 백지영은 "7집을 낸 후 갖는 첫 무대가 무사히 끝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오랜만에 느끼는 무대 위 떨림이 무척이나 날 흥분시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지영은 "특히 예상하지 못했는데 객석에서 앙코르가 나와 반주 없이 '대쉬(Dash)'를 불렀다"며 "혼자서 무반주에 댄스곡을 부르려니 창피하기도 했지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13일 음반이 첫 공개가 되는데 여기저기서 기대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백지영은 "솔직히 걱정돼 죽겠다"고 첫 음반 발매를 앞둔 신인 가수처럼 떨리는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는 개그맨 윤정수가 사회를 봤으며, 백지영과 절친한 김선아 이지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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