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가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우에노 주리의 카메오 출연을 고려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재규 PD는 12일 오후 '베토벤 바이러스' 팀의 쫑파티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역시 클래식을 소재로 삼은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의 차별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PD는 "'노다메 칸타빌레'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작가들도 비슷한 건 다 피해가자고 했다"며 "시청자에 대한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드라마를 본 분이 많을 텐데 또 다른 느낌으로 우리 드라마를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한) 우에노 주리나 치아키(타마키 히로시 분)를 카메오 출연시키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며 "'피아니스트 노다 메구미(우에노 주리의 극중 이름)' 이런 식으로 소개를 하면 어떨까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 PD는 빠듯한 촬영 일정과 스케줄 조정 등의 문제로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