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하정우, 스타보단 오래 기억되는 배우되길"

김지연 기자  |  2008.11.13 10:44
부자지간인 김용건(왼쪽)과 하정우 ⓒ임성균, 이명근 기자 부자지간인 김용건(왼쪽)과 하정우 ⓒ임성균, 이명근 기자


탤런트 김용건이 아들이자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하정우가 스타보다는 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용건은 13일 오전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 같은 생각을 털어놨다.

김용건은 "아들과 함께 (방송출연 등) 피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내 할 일이 있고, 정우는 자기 할 일이 있다"며 "부자지간이지만 (언론에 계속 나오면)자기도 얼마나 불편하겠냐"고 운을 뗐다.


이어 김용건은 "그래서 나는 아들에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 아들의 일에 관여 안 한다"며 "이는 자식에 대한 믿음이다. 사실 내가 아들 몫을 대신해 줄 수도 없지 않냐"고 덧붙였다.

김용건은 특히 '하정우가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데 어떻냐'는 물음에 "그런 칭찬 많이 해주시는데 뭐 싫은 건 아니지만 단거리 선수가 아니다. 마라톤을 한다고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숨차지 않게 잘 조절해 가면서 했으면 좋겠다. 또 스타성보다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했다.


하정우는 처음 탤런트 김용건의 아들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격자' '멋진 하루'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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