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애가 비파 연주를 시작으로 KBS 2TV 새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촬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신애는 오는 16일 충북 단양에서 진행되는 '천추태후' 촬영에서 비파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애는 드라마에서 고려 성종과 천추태후의 여동생인 황보설을 연기한다. 황보설은 헌정왕후이자 현종의 어머니로, 비파와 대금 연주에 능한 인물이다.
신애는 이를 위해 드라마에 캐스팅이 확정된 지난 8월부터 비파와 대금 연습에 몰입했다. 이날 촬영에서 신애는 직접 비파를 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왕후의 모습답게 핑크빛이 감도는 우아한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14일 "신애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만큼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촬영을 앞두고 체중도 많이 감량됐다.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천추태후'는 KBS에서 가을 개편을 맞아 도입하는 대하드라마 시즌제의 첫 드라마로 내년 1월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신애는 지난 달 초 자신의 지인인 톱스타 고 최진실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아픈 마음을 추스르며 작품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