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과 함께 한 김종국 "(강)호동이 형, 미안"

김지연 기자  |  2008.11.15 11:41
김종국(왼쪽)과 강호동 ⓒ최용민 기자 leebean@ 김종국(왼쪽)과 강호동 ⓒ최용민 기자 leebean@


지난 5월 소집해제 후 정규 5집으로 돌아온 가수 김종국이 강호동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최근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하 '예능선수촌') 녹화에 참여했다.


김종국의 경우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강호동과는 과거 SBS 'X맨'을 통해 남다른 친분을 쌓은 사이라 편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가 진행됐다.

최근 만난 '예능선수촌' 한 제작진에 따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 이번 녹화에서 갑작스레 강호동이 농반진반으로 김종국에게 섭섭함을 표시해 좌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소집해제 후 김종국이 복귀를 결정한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유재석이 MC로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와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였기 때문이다. 친분으로 따지면 강호동도 김종국과 남부럽지 않은 사이인데 공교롭게도 김종국은 강호동이 아닌,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예능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아는 강호동은 이번 녹화에서 특유의 재치를 섞어 "어쩐 일이시냐?"고 김종국에게 말했고, 이에 김종국은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녹화를 지켜본 관계자는 "김종국이 강호동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놨다"며 그 간 김종국이 방송을 통해 공개하지 않았던 사랑 이야기 등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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