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관왕' 동방신기 "이 악물고 앨범 만들어"

이수현 기자  |  2008.11.16 10:43
동방신기 ⓒ이명근 기자 qwe123@ 동방신기 ⓒ이명근 기자 qwe123@


올 해의 첫 가요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른 동방신기가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동방신기는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net KM 뮤직페스티벌'(이하 '2008 MKMF')에서 3개의 대상 중 '올해의 앨범상' 등 총 5관왕을 차지했다.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은 '2008 MKMF'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맙다"란 말만 연신 반복하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2년 만에 컴백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일본에서 쉽게 성공한 것도 아니었고 돌아오기 전 작업하면서 부담감도 컸다" 말했다.


최강창민은 "팬들이 저희를 잊지 않으셨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며 "그래서 더 이 앨범을 이 악물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멤버들 각각 개인적인 사정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고,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있었던 여러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 가면서 눈물이 났다"며 '올해의 앨범상' 수상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이날 수상 무대에 올라 굵은 눈물을 흘렸던 최강창민은 대기실에서도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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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유노윤호 역시 대기실에서 밝게 웃으며 "너무 기분이 좋다"며 "진짜 팬들이 최고다"라며 소리쳤다. 시아준수와 믹키유천 역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영웅재중은 "창민이가 울어서 너무 깜짝 놀랐다"며 미소 지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9월 말 정규 4집으로 1년 7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컴백한 뒤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으로 온·오프라인 1위를 휩쓸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동방신기는 15일부터 후속곡 '롱 넘버'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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