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왼쪽)과 김종국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해의 첫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8 MKMF')이 막을 내렸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에서 3개의 대상은 동방신기(올해의 앨범상), 빅뱅(올해의 가수상), 원더걸스(올해의 노래상)가 각각 차지했다.
동방신기는 이날 '해외 시청자상', '옥션 네티즌 인기상', '옥션 스타일상', '모바일 인기상'까지 총 5관왕에 올랐다. 빅뱅도 '남자 그룹상', '뮤직포털 엠넷상', '디지털 음원상'까지 총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원더걸스 역시 '여자 그룹상'과 '뮤직비디오 작품상'까지 총 3개의 상을 품에 안았다.
여기서 가요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것은 요즘 각종 가요 차트를 휩쓸고 있는 비와 김종국이 연말 시상식인 '2008 MKMF'에서 왜 후보에 조차 끼지 못했는가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바로 '2008 MKMF'의 수상자 또는 수상 작품 선정 기준에서 찾을 수 있다.
'2008 MKMF'는 국내 가수들이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올 10월 14일까지 발표한 음반 및 음원과 관련, 3개의 대상(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등 총 30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고 애초부터 밝혔다. 수상작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려면 최소 한 달여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최 측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정규 5집을 발표한 비와 10월 22일 솔로 정규 5집을 선보인 김종국은 아예 후보 선정 대상에 포함될 수 없었던 것이다.
'2008 MKMF'가 만약 2주 뒤에 열렸다면 그 결과는 과연 어떤 형태로 나타났을 지, 자못 궁금해진다.
한편 비는 '2008 MKMF'에서 10분 이상의 특별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