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정오의 희망곡' 하차.. 김효진 후임 확정

고 안재환과 고 최진실의 연이은 사망으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정선희가 MBC FM4U(91.9MHz) '정오의 희망곡(연출 남태정)'에서 하차가 확정됐다. 정선희의 후임으로는 그동안 대타 DJ였던 김효진이 확정됐다.


17일 MBC 라디오 국 관계자에 따르면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김효진의 정오의 희망곡'으로 타이틀을 변경하면서 김효진이 DJ를 맡기로 결정됐다.

이 관계자는 "정선희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청취자들이나 제작진 입장에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판단 하에 김효진을 진행자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김효진은 정선희가 DJ를 해 올 때부터 코너도 맡아왔고 꼭 개편에 따라 김효진으로 바뀐 건 아니고 계속 해 온 사람인만큼 진행을 이어가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효진은 지난 9월 초 고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듣고 방송을 잠정 중단했던 정선희를 대신 해 두 달 넘게 대타 DJ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