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완 ⓒ공주(충남)=임성균 기자 tjdrbs23@
신화의 김동완(29)이 한중일 200여 팬의 배웅 속에 입소했다. 김동완은 17일 오후 충남 공주 훈련소에 입소하며 병역 의무에 돌입했다. 김동완은 이곳에서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김동완 입소 현장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한류스타' 신화의 김동완답게 이날 입소현장에는 해외 팬들의 모습이 다수 눈에 띄었다. 지난 15일 김동완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는 한 일본팬은 "추운 날씨에 훈련소에 입소하게 돼 걱정이다"며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오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김동완은 지난 14일 입소를 3일 앞두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또한 이날 저녁 신화의 동료 멤버들과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는 21일 생일을 맞이한 김동완을 위해 팬들은 생일 케이크를 준비해 즉석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파티를 열었다. 팬들이 준비한 플래카드 중 "사랑하는 '오빠얌'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김동완은 병역의무를 마친 뒤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신화로 돌아오겠다"고 말해 이 자리에 모인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 여성팬은 "신화는 영원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날 김동완은 "아침에 에릭으로부터 '기분이 어떠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릭이 말로만 챙겨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동완은 "이렇게 말로라도 챙겨주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혀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김동완은 이날 입소 후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한 측근에 따르면 김동완은 훈련을 마친 뒤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김동완은 오후 1시5분께 훈련소로 입소했다. 하지만 김동완이 입소한 후에도 20여 명의 팬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훈련소 정문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