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섹션TV', 亞최고 연예정보프로 꿈꾼다

김현록 기자  |  2008.11.17 16:20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이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아시아 최고 연예정보프로그램의 기틀을 닦는다.

이를 위해 한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 스타를 포괄하는 랭킹 코너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탈바꿈에 나섰다.


가장 돋보이는 코너는 지난 17일 이미 첫 선을 보인 '스타 별별 랭킹'. 매주 색다른 주제를 내걸고 연예기자, PD, 광고주 등 각 전문가 집단의 투표로 선정된 1위부터 20위까지의 스타를 공개하게 된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에는 '현재 가장 뜨거운 사람은?'이라는 주제로 지면 광고주, 매체 광고주를 비롯한 연예 관계자들의 설문 및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핫 랭킹'을 1위부터 20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섹션TV 연예통신'의 노창곡 PD는 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가가치 있는 고급 연예정보로 차별화된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섹션TV'를 '섹션월드'로, 아시아 최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타 별별 랭킹'에 대해 "분야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그 달의 가장 '핫한' 인물을 가릴 예정이다. "이라며 "광고주가 다수 포함된 만큼 몸값의 순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 PD는 이어 "외국인, 외국 방송들이 인용할 수 있는 차트를 만들고 싶다"며 "이를 투표인단에 9대1 비율로 외국인을 배려할 계획이며, 후보 역시 한국과 일본, 중국을 가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은 물론 한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도 이같은 순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중국 등 회에 채널에서의 방송 가능성을 타진해 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노 PD는 한류가 정점에 이르렀던 2005년 '섹션TV' PD로 활동할 당시 일본 TBC에서 방송되던 '섹션TV'가 경쟁 음악프로그램을 이긴 적이 있었고, 중국에서도 방송돼 3% 이상의 시청률을 거둔 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한류가 많이 잦아들었지만 당시엔 한국과 중국 등을 합쳐 수천만명이 '섹션TV'를 봤다"며 "여건이 가능하다면 아시아 시청자들이 모두 보는 통합 연예정보프로그램으로 발전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노 PD는 "'섹션TV'가 '할리우드 E뉴스'처럼 세계에서 가장 큰 연예정보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있는 한류스타라는 자원이 있다"며 "여건이 된다면 과거 기획했던 '섹션어워드'를 내년 연말께 신설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섹션TV 연예통신'은 오는 24일을 기점으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패널로 투입돼 정보를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론과 코멘트를 첨가하는 색다른 연예정보프로그램으로 변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세트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 라디오 부스처럼 자그마한 스튜디오를 액자 모양으로 만들어 MC와 패널들이 토론하는 형태로 변화를 줬다.

'스타 별별 랭킹' 외에 스타들이 직접 밝히는 성공 키워드를 전하는 'S다이어리', 이른바 연예판 '돌발영상'을 표방하는 '섹션TV 도발영상' 등이 새롭게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