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연인 김효진과 연기 토론 많이 한다"

전형화 기자  |  2008.11.19 17:14


배우 유지태가 연인인 김효진과 연기와 관련한 토론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순정만화'(감독 류장하,제작 레츠필름) 기자 간담회에서 "김효진이 이번 영화를 찍을 때 잘하라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태는 "나는 연기할 때 지향점이 있는데 김효진이 그런 것을 신기해하면서 토론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지태는 '순정만화'에 12살 차이가 나는 여고생과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데 대해 "그동안 멜로영화를 한 뒤 타입 캐스팅이 될까봐 다른 영화를 찍으려 많이 시도했다"면서 "그러다보니 유지태라는 사람을 점점 무겁게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그래서 내가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영화에서는 최대한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작자인 강풀이 '이 영화가 작품성이 없으면 좋겠다. 관객이 그냥 재미있으면 그게 작품성이 아니겠냐'고 했다"면서 "그동안 영화가 너무 예술적 사치에 욕심을 낸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순정만화'는 위대한 영화나 무엇을 전달하려는 영화보다는 한 번쯤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순정만화'는 인터넷 만화가 강풀 원작으로 12살 차이가 나는 여고생과 동사무소 직원의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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