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수근 면허 취득기에 시청자 '설왕설래'

최문정 기자  |  2008.11.24 11:41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에 출연한 이수근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에 출연한 이수근 <사진출처=KBS>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의 '이수근의 버스드라이버' 방송에 시청자가 설왕설래하고 있다.

'1박2일' 코너는 23일 이수근의 대형운전면허 취득 도전기를 방송했다. 이수근이 '1박2일'을 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들에게 보답을 하고 싶다며 제작진에 먼저 제안, 1달여에 걸쳐 진행된 비밀 프로젝트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보고 싶은 사람들을 내 차는 작으니 버스에 한 차 태워서 직접 운전을 하고 싶다"고 제작진에 제안했다. 농담 삼아 "혼자 따면 의미가 없지 않냐. 카메라라도 있으면' 진짜 노력을 하는구나'라는 게 보이지 않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수근이 도전을 하게 된 의도를 듣고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여 '이수근의 버스드라이버'라는 '특별판'을 마련했다. 지상렬과 1박2일 멤버들이 함께 한 '밤낚시 투어' 후 20여 분이라는 방송 시간을 할애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는 "면허 따는 모습이 진지해보이면서도 재밌었다"며 "매번 운전을 도맡아하시는 이수근이 불평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일주일 만에 해내시는 모습에 웃고 말았다", "아름다운 도전 성공에 박수를 보낸다",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다른 시청자는 "'1박2일'은 여행가서의 재미와 여섯 명이 융화되는 모습이 재밌었다"며 "개인 방송을 20분이나 한 것은 지나쳤다", "좋은 일은 좋지만 꼭 드러내고 해야 했냐",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란 의미가 퇴색됐다"며 혹평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수근의 버스드라이버'는 방송과 연관된 소재를 뽑아 기획으로 만든 것"이라며 '니가 직접 운전하라'고 편치만은 않을 상황에 던진다는 게 어떻게 보면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의 범주 안에 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촬영 분량이 많아 편집하다보니 방송 시간이 좀 길어진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는 한편 "'계속'이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바로 다음 주에 그 후편을 잇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앞으로 연관된 콘텐츠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이번에는 이수근은 중심으로 했지만 애초 기획 의도는 멤버 제각각의 색다른 면모를 재조명하고자 한 것으로 애써 한 인물을 포장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앞으로는 좀 더 압축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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