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가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24일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권상우는 사랑과 이별을 그린 시인으로도 잘 알려진 원태연 감독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서 슬픈 사랑을 나누는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 케이 역을 맡았다.
박진표 감독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 출연키로 했으나 이를 번복했던 권상우는 결국 스크린 복귀작으로 다른 멜로 영화를 선택한 셈이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 23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복귀 소식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그는 직접 쓴 글을 통해 "12월의 문턱, 시 저는 추운날 인연이 있나봅니다"라며 "추운날이 돼야 작품에 들어가니까요"고 밝혔다.
이어 "이제 슬슬 시작해보려 합니다. 항상 여러분에게 좋은 연기하는 저를 기대하면서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작품.
권상우와 호흡을 맞추는 작사가 크림 역에는 이보영이 캐스팅됐으며, 크림을 사랑하는 치과 의사 주환 역에는 이범수가 각각 캐스팅됐다. 공포영화 '고사'로 스크린에 데뷔한 남규리도 가수로 등장할 예정이다.
'슬픔보다 슬픈 이야기'는 오는 12월 중순 크랭크인, 내년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