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현우형, 결혼은 달콤한 충돌이야"(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08.11.25 16:52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겸 MC 윤종신(39)이 최근 결혼을 발표한 가요계 동료인 이현우(42)에 축하의 말과 함께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테니스 스타 전미라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엮어가고 있는 윤종신은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결혼 소식이 외부에 알려진 이현우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윤종신은 "올 봄 (이)현우 형이 만나는 분이 있다고 했는데 결혼을 결정하게 돼 정말 다행이고 축하한다"며 "사실 현우 형의 결혼 소식은 외부에 전해지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결혼 선배로서 현우 형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부부가 결혼 초기에는 달콤한 다툼을 벌이니,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라며 "결혼을 작은 두 문화의 충돌이라 생각하면 더욱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종신은 "보통의 경우 25~30년 정도 다르게 산 사람들이 결혼하는데, 현우 형은 40년을 자기 스타일대로 살아온 사람"이라며 "이 때문에 결혼 초기에 자연스럽게 달콤한 충돌을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을 겪은 뒤 부부가 진정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와 이현우는 윤상, 김현철 등과 지난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노총각 4인방'이란 타이틀로 각종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노총각 4인방' 중 윤상과 김현철은 지난 2002년에 결혼했고, 윤종신도 지난 2006년 12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전미라(30)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형'인 이현우보다는 먼저 유부남이 됐다. 하지만 최근 이현우도 13세 연하의 큐레이터 이 모씨와 내년 2월 21일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결혼할 계획임을 발표하며, 마침내 '노총각'을 벗어나게 됐다.

한편 25일 윤종신은 3년 7개월 만에 새 정규 앨범인 11집을 오프라인 상에서 발표하며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윤종신은 공일오비의 정석원과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며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더블 타이틀곡인 발라드 '내가 할 일'과 경쾌한 분위기의 '즉흥 여행' 등 11집 수록곡들은 지난 17일 온라인에 선 공개됐다.

윤종신은 현재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 '음악여행 라라라' 및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등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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