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왼쪽)과 용이 감독
가수 겸 연기자 박지윤(26)과 영화 및 CF 연출자인 용이(34) 감독이 열애 3년여 만에 결별했다.
25일 오후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지윤과 용이 감독은 약 한 달 전 연인 관계를 청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두 사람의 휴대전화 뒤 4자리는 한 달 전까지 같았지만, 현재는 다른 상태다. 연예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이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이로써 박지윤과 용이 감독은 지난 2006년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지 약 3년여 만에 이별을 맞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속옷 브랜드 비비안 CF를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으며 이후 휴대전화 KTF 에버 등 여러 편의 광고도 함께 작업했다.
중학교 시절인 지난 90년대 중반 SBS '공룡선생'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박지윤은 고등학생 때인 지난 98년 1집을 발표한 뒤 '하늘색 꿈', '성인식', '난 남자야'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가수로도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박지윤은 올 초 SBS를 통해 방영된 사전 제작 드라마 '비천무'에 출연했으며 현재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에 나서고 있다.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영상 디자인을 전공한 용이 감독은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로 데뷔한 후 영화와 CF를 통해 이름을 알려왔다. 또한 영화 '올드보이'에서는 자장면 배달부 역으로 깜짝 출연했고, '썬데이 서울'과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서도 카메오로 나섰다.
한편 박지윤은 올 초 용이 감독과의 결별설이 불거졌을 때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여전히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