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의 '아침이슬'이 7080세대가 뽑은 최고의 명곡으로 선정됐다.
25일 KBS 1TV '콘서트 7080'측에 따르면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콘서트 7080'이 200회를 맞아 진행한 '7080세대가 뽑은 불후의 명곡'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양희은의 '아침이슬'은 '콘서트 7080'이 200회를 맞아 전국 만 39세 이상 59세 이하 남녀 네티즌 19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971명(48.8%)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고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가 차지했으며 조용필의 '친구여'가 3위, 어니언스의 '편지'가 4위에 올랐다.
'콘서트 7080'의 제작진은 "'아침이슬'은 이번 조사에서 가요 명곡 1위에 선정됨으로써 아직 시대적 의미와 가요사적 의미 모두가 유효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침이슬'은 70년 대 초 통기타 선풍을 일으키며 젊은이의 애창곡이 됐으나 1975년 금지곡으로 선정되는 아픔을 겪었다.
한편 '콘서트 7080'은 이번 200회 기념 설문을 통해 '아침이슬'이 1위에 오른 가요 명곡 30곡 선정 외에도 팝 명곡 20곡을 선정했다.
팝 명곡 순위에서는 비틀즈의 'yesterday'가 전체 1988명의 설문대상 중 1445명(72.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7080 팝 명곡으로 선정됐다. 비틀즈는 'let it be'로 1220명(61.4%)의 지지를 받으며 2위 역시 석권해 7080세대의 높은 지지를 가시화했다.
한편 '콘서트 7080'은 오는 30일 방송을 통해 200회를 맞이한다. '콘서트 7080'의 200회는 설문을 통해 선정된 7080명곡들을 선보이는 '콘서트 7080 명곡 스페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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